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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경제정책 지지도 36%… 1·2기 통틀어 최저치”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18 09:27: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도가 집권 1·2기를 통틀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PBS 방송과 NPR,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성인 1,4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7%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6%였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1·2기 전체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이며, 표본오차는 ±3.2%포인트입니다.

    경제 분야에서의 지지도 하락은 전반적인 국정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38%로 집권 1기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4%였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7명(70%)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생활비가 감당하기 매우 어렵거나 전혀 감당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마리스트가 해당 질문을 시작한 2011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반면 생활비가 감당할만하거나 매우 감당할만하다고 답한 사람은 30%로, 이전 조사의 55%에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경제 불만을 적극 활용해 백악관 탈환에 성공했지만, 이제는 유권자들의 이런 불만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잠재적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PBS는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