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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연준 금리 0.25%p 인하…내년엔 1회 인하 예측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11 10:08:48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이번 인하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었는데, 동결과 더 내리자는 의견이 모두 있었습니다.

    연준은 내년엔 금리를 한 차례만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0.25%p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3회 연속 인하로, 미국 기준금리는 연 3.5~3.75%가 됐습니다.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는 최대 1.25%p로 줄었습니다.

    관세가 물가를 자극하고 있지만 그 영향은 일시적이라면서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를 더 나타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의 책무는 일시적인 물가 상승이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만, 최근 몇 달간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지면서 위험의 균형점이 바뀌었습니다."]

    다만 인하 결정은 이번에도 만장일치가 아니었고, 본인도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12명의 투표권을 가진 위원 가운데 9명이 찬성했고, 한 명은 0.5%p 인하, 이른바 빅컷을 두 명은 동결을 지지했습니다.

    물가에 대한 우려도 그만큼 컸다는 얘기입니다.

    파월 의장은 재인상 의견은 검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년 전망과 관련해선 연준 위원들은 금리를 한 번만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2.3%로 9월 전망 때보다 높였고, 실업률은 그대로, 물가상승률은 2.4%로 낮춰잡았습니다.

    기준 금리가 인하되면서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 등 시장 금리는 하락했고, 혼조세로 출발한 뉴욕 주식 시장은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