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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하철 노사, 총파업 하루 앞두고 막판 교섭…9호선은 ‘협상 타결’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11 10:08:21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노조의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오늘(11일) 막판 협상을 시도합니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제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사측은 오늘 오후 1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본교섭을 하고, 이어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오후 2시),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올바른노조(오후 3시)가 잇따라 사측과 본교섭에 나섭니다.

    노사의 올해 임단협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 구조조정, 신규 채용 규모로, 노조는 정부가 정한 올해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 3%를 지키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라는 대법원 판결을 준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공사는 재원 부족으로 임금은 1.8%만 인상할 수 있으며, 만성적인 적자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정원감축 등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세 노조는 최종 교섭 결렬 시 내일(12일) 일제히 총파업에 나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9호선 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 파업을 예고했던 서울 지하철 9호선 노동조합은 오늘 새벽 5시쯤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과 교섭이 타결됨에 따라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 9호선지부와 서울교통공사는 어제 오후 8시부터 9시간 가량 밤샘 교섭을 진행한 끝에 임금 인상과 증원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면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이에 따라 9호선 노동조합은 오늘 오전으로 예고한 총파업 출정식을 취소하고, 9호선 모든 구간에서 열차를 정상 운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