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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졸음운전 차량에 사고 수습하던 경찰관 참변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6/01/05 09:42:10

    [앵커]

    순간의 졸음 운전이 끔찍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빠른 속도로 달려와 현장을 덮쳤는데, 먼저 난 사고를 수습중이던 경찰관, 견인차 기사가 변을 당했습니다.

    김현주 기잡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추돌 사고가 난 승용차 2대가 고속도로 1, 2차로에 멈춰 서 있습니다.

    도로공사 직원이 긴급히 조명을 설치하고 사고 발생을 알립니다.

    잇따라 도착한 구급대와 경찰차.

    그런데 1차로에서 SUV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사고 차량들을 그대로 덮칩니다.

    오늘(4일) 새벽 1시 반쯤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분기점 부근에서 SUV 차량이 승용차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 한 대는 불길에 휩싸인 뒤 전소됐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관과 견인 차량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구급대원 2명 등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여전히 차량 파편이 나뒹굴고 화재로 생긴 그을음이 까맣게 도로에 남아 있습니다.

    숨진 경찰관은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이승철 경감으로, 먼저 일어난 음주 추돌사고를 수습하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목격자 : "서해안고속도로 합류하는 지점에 서니까 차가 막히더라고요. 내려서 딱 봤는데, 119 와서 심폐소생술하고 그런 상황이었어요."]

    2차 사고를 낸 30대 SUV 운전자는 차량 운전 보조시스템을 켜고 졸음운전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승철 경감을 1계급 특진하고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