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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연락받으셨죠?” 전화 한 통…천만 원 털렸다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19 09:34:00

    [앵커]

    한편,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악용한 사기 시도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쿠팡 사태를 언급하는 보이스피싱이 잇따르는 가운데, 바로 어제(17일) 천만 원을 송금한 실제 피해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의 사기 수법,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겠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경찰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신고서입니다.

    내용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보이스피싱.

    3천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이 알려진 지 며칠 뒤인 이달 초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쿠팡 악용 보이스피싱 피해자 : "(사기범이) 쿠팡 계좌가 노출돼서 범죄 자금 세탁에 연루가 됐다.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냐고 물어봤고…. 주소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형태의 주소여서."]

    비슷한 사기 시도가 곳곳에서 줄을 잇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음성입니다.

    [쿠팡 악용 보이스피싱 사기범/음성 변조 : "서울중앙지법 행정과고요. 최근 쿠팡에서 개인정보 유출된 사태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실까요?"]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개인정보가 범죄에 악용됐다고 겁주는 건 흔한 수법이지만, 곳곳에서 '쿠팡' 이란 단어를 의도적으로 꺼냅니다.

    ['쿠팡 악용' 보이스피싱/음성 변조 : "쿠팡에서 개인정보 유출됐단 문자 받으셨죠?"]

    ['쿠팡 악용' 보이스피싱/음성 변조 : "최근 쿠팡에서 개인정보 유출된 사태에 에 대해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며 홈페이지 접속을 유도하는 전형적 수법으로 이어집니다.

    ['쿠팡 악용' 보이스피싱/음성 변조 : "인터넷 좀 켜주시고 저한테 얘기해주시면 바로 안내해 드릴게요."]

    지금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의심 신고는 5건.

    이 중 1건은 어제 천만 원을 송금하는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김호빈/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단 팀장 : "정부 기관은 절대로 앱을 설치하거나 특정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지 않습니다."]

    어떤 링크도 절대 누르지 않는 건 기본 원격제어 앱 설치에는 더욱 응해선 안 됩니다.

    확실한 예방법은 '금융거래 안심 차단 서비스'입니다.

    은행 영업점이나 앱, 어카운트 인포 등을 통해 신청하면, 비대면 계좌 개설, 오픈뱅킹 시도 등을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