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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현역’ 배우 이순재 별세…향년 91세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25 14:05:14
구순까지 연기 활동을 이어온 국민 배우 이순재 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소속사 측은 배우 이순재 씨가 오늘(25일) 새벽 2시쯤 폐렴과 노환 등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향년 91세입니다.
고인은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또, 1957년에는 국내 최초 방송국인 대한 방송의 드라마 '푸른 지평선'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했습니다.
이어 1961년 KBS 개국 드라마를 시작으로 1982년 KBS 대하드라마 '풍운'에서 흥선대원군 역할을 맡는 등 1970~80년대 사극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1991년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가부장적인 인쇄소 사장 이병호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듬해 제14대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고인은 정치 활동 중에도 드라마 '야망', '작별', '목욕탕집 남자들'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칠순이 넘은 2006년에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도전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으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87세의 나이에도 연극 '리어왕' 무대에 올라 200분 가까운 대사를 틀리지 않고 완주했고, 지난해에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와 KBS 시트콤 '개소리'에서 열연을 펼치며 지난 1월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고 이순재는 수상 소감에서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온다"며, "'언젠가는 기회가 한 번 오겠지' 하면서 늘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 아름다운 상, 귀한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 정말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수상 소감으로 큰 감동을 남겼습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7일입니다.
소속사 측은 배우 이순재 씨가 오늘(25일) 새벽 2시쯤 폐렴과 노환 등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향년 91세입니다.
고인은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또, 1957년에는 국내 최초 방송국인 대한 방송의 드라마 '푸른 지평선'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했습니다.
이어 1961년 KBS 개국 드라마를 시작으로 1982년 KBS 대하드라마 '풍운'에서 흥선대원군 역할을 맡는 등 1970~80년대 사극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1991년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가부장적인 인쇄소 사장 이병호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듬해 제14대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고인은 정치 활동 중에도 드라마 '야망', '작별', '목욕탕집 남자들'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칠순이 넘은 2006년에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도전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으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87세의 나이에도 연극 '리어왕' 무대에 올라 200분 가까운 대사를 틀리지 않고 완주했고, 지난해에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와 KBS 시트콤 '개소리'에서 열연을 펼치며 지난 1월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고 이순재는 수상 소감에서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온다"며, "'언젠가는 기회가 한 번 오겠지' 하면서 늘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 아름다운 상, 귀한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 정말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수상 소감으로 큰 감동을 남겼습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7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