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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다 보유’는 ‘42채’ 강남구청장…고위 공직자 절반이 다주택자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19 09:30:35

    한국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고위 공직자는 총 42채를 보유한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리더스인덱스가 선출되거나 임명된 4급 이상 고위직 2천581명의 가족 재산 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본인 명의 강남구 아파트 1채, 배우자 명의 강남구 복합건물 2채, 본인 명의 고양시 오피스텔 38채와 강원도 속초시 오피스텔 1채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위 공직자의 절반 가까이는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9%가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했고, 18% 정도는 3채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천665채(58.9%)로 절반 이상이었고, 이어 단독주택(16.6%), 복합건물(8.6%), 오피스텔(6.9%) 순이었습니다.

    직군별 1인당 보유 주택 수를 보면 정부 고위관료가 1.89채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지자체장이 1.87채, 지방의회와 공공기관·국책 연구기관 공직자가 각 1.71채 였습니다.

    국회의원은 평균 1.41채를 보유했습니다.

    지역은 서울, 그중에서도 특히 '강남 3구'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들이 가진 서울 소재 주택은 1천344채(29.7%)로, 높은 집값이 반영되면서 가액은 1조 3,338억원(57.6%)에 달했습니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229채), 서초구(206채), 송파구(123채)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전체의 41.5%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용산구(74채)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회의원 중 주택 최다 보유자는 서울 관악갑을 지역구로 둔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 등 총 13채를 보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