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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윤철 “지방 공사에 지역 건설사 참여 확대”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19 09:28:04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방 공공 공사에 지역 건설사 참여를 확대하고, 공공조달 제도도 효율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구 부총리 주재로 오늘(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지방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과 공공조달 개혁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우리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경제회복의 불씨를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계약과 공공조달 제도는 지방 자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방의 공공 공사와 관련해, 지역업체만 입찰할 수 있는 지역제한경쟁 입찰을 현재 88억 원 또는 100억 원 미만에서 150억 원 미만 공사까지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100억 원 이상인 종합심사낙찰제 공사는 낙찰자를 선정할 때 지역업체 참여 비율에 따른 지역경제 기여도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공공조달 개혁 방안으론 지방정부의 조달청 단가계약 물품 의무구매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지방정부가 조달청 사전 계약물품 중 선택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여러 물품을 검토해 계약할 수 있게 한단 내용입니다.

    내년 경기도와 전라북도에서 시범 적용한 뒤, 2027년부턴 모든 지방정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이를 통해 지역의 상황과 수요에 맞는 물품을 효율적으로 조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제품은 입찰 우대와 수의계약을 지원하고, 혁신제품 조달 규모도 현재 1조 원에서 2030년까지 2조 5천억 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한편 구 부총리는 “연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재정이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