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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 모텔서 20대 흉기 난동…3명 사망·1명 중상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04 09:36:01

    모텔 건물이 경찰차에 둘러싸였습니다.

    경찰이 건물 주변 바닥을 살피며 정밀 감식을 이어갑니다.

    모텔 입구에는 출입을 제한하는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주변 상인/음성변조 : "(밖으로) 나가보니까 한 사람이 (바닥에) 누워있고요. 세 사람이 구조대원이 와서 침대(들것)를 가져와서 끌고 가는 거예요."]

    이 모텔 객실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건 어제 오후 5시쯤입니다.

    당시 객실에 있던 10대 남녀 중학생 3명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명이 숨지고 나머지 1명도 생명이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모텔 투숙자/음성변조 : "그때 당시에 자고 있었는데 자꾸 쿵쿵대고 날붙이로 쇠를 두들기는 소리 있죠? 깡깡대는 소리, 그 소리가 자주 들리고요."]

    경찰은 객실에 함께 있던 20대 남성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직후 모텔 건물 4층에서 떨어졌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습니다.

    [모텔 업주/음성변조 : "(20대) 남자 혼자 (모텔에) 왔어요, 혼자. 나도 경찰이 와서 (나중에) 알았다니까요."]

    경찰은 숨진 20대 남성과 10대 남녀 중학생들이 어떤 경위로 모텔 객실에 머물게 됐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생존한 피해 학생의 치료 상황을 지켜보며 회복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형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