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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선거 사형·차이나 아웃!” 한국의 혐오집회, 12.3 비상계엄이 ‘기폭제’ [취재후]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04 09:33:45


    1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2024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계엄 선포.

    윤 전 대통령이 내세운 이유 중 하나는 '부정선거 의혹'이었습니다.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선관위도 국정원의 보안 점검 과정에 입회하여 지켜보았지만, 자신들이 직접 데이터를 조작한 일이 없다는 변명만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해 12월 12일 대국민 담화문 中

    '음모론'으로 여겨졌던 부정선거 의혹을 대통령이 직접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겁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파면과 이후 내란 재판 등을 거치며 의혹의 실체는 근거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계엄을 촉발했던 부정선거 의혹은, 이젠 모두 해소됐을까요?

    ■퇴근하는 선관위 직원 나올 때마다 "부정선거 사형" 고함치는 사람들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매우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당시 계엄군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발표를 마친 지 2분 만에 선관위에 도착했습니다. 밤 10시 31분, 국회보다 더 이른 시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