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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결 방해’ 혐의 추경호 체포동의안 가결…“영장기각”·“사필귀정”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28 09:33:06

    본회의 마지막 안건인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상정과 함께 고성이 나왔습니다.

    ["사과하고! (조용히해요!)"]

    추 전 원내대표는 악의적인 정치 공작이라며 결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의원/당시 원내대표 :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의 신상 발언이 끝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제히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면서 다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내란정당 해산해라! (성추행이나 하지마라!)"]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과 무효 각 2표로 통과됐습니다.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개혁신당 의원 3명을 감안했을 때, 범여권에서 최소 5명의 이탈표가 나온거로 보입니다.

    ["정치보복 불법수사 불법특검 규탄한다! (규탄한다.)"]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영장 기각을 확신한다며, 여권의 내란 몰이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시작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야당을 말살함으로서 1당 독재를 꿈꾸고 있는 이 천인공노할 막무가내 작태 막아야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은 추 전 원내대표가 아직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회가 내린 당연한 결단이자 '사필귀정'입니다."]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는, 다음 주에 열릴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여야는 본회의에서,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한 이른바 'K-스틸법' 등 7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