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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한화오션 미 자회사 제재, 1년간 유예”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10 13:58:22

    중국이 필리조선소 등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에 내렸던 제재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10일) "미국이 11월 10일부터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 실시를 1년 중단했다"며, 오늘부터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1년 동안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부산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미중 무역전쟁' 확전 자제 합의의 후속 조치로 제재 유예가 이뤄진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달 14일 '중국의 해운·물류·조선업을 겨냥한 미 무역대표부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회사는 한미 조선업 협력, 이른바 '마스가'의 상징인 한화필리조선소를 비롯해 한화쉬핑과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미중 정상이 만나, 미국은 무역법 301조 조사에 근거해 중국의 해운·물류·조선 산업을 대상으로 했던 통제 조치를 1년 동안 유예하기로 했고,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 조치와 해운 기업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