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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화력발전소 구조물 붕괴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07 10:51:13

    어제(6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인한 매몰자들 가운데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오늘(7일) 새벽 구조 중이던 1명이 사망한 데 이어, 오늘 추가로 발견된 세 명 중 50대와 60대 작업자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구조물 붕괴 사고의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울산소방본부는 "구조물 사이에 팔이 끼여 있는 상태로 발견돼 구조 작업을 벌이던 매몰자 중 1명이 오늘 새벽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40대 작업자는 소방 당국이 위치를 확인한 매몰자 2명 중 한 명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었고 대화가 가능한 상태였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발견한 3명 중 남은 1명에 대해 구조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지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작업자는 2명입니다.

    사고 현장에는 무너진 구조물을 치우는 데 사용되는 대형 크레인 5대가 투입됐지만, 매몰자들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2차 사고가 날 수 있어 장비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구조견을 투입하고, 열 내시경 카메라 등 탐지 장비까지 투입해 남은 매몰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