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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사과 오르고 추석 여행비까지…물가 15개월 만에 최고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05 09:29:26

    대형마트의 쌀 판매대, 20kg에 6만 5천 원이 넘습니다.

    1년 전보다 21.3%나 뛴 가격, 201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입니다.

    [김경은/서울 영등포구 : "쌀이 워낙 비싸다 보니까 어떤 품종이나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사서 먹기보다는 할인하는 품종을 주로 사먹는 거 같아요."]

    과일 고를 때도 부담이 큽니다.

    사과(21.6%), 귤(22.9%) 등 과실류 물가는 두자릿수 상승했습니다.

    가을 장마로 햅쌀, 햇과일 출하가 늦어진 탓입니다.

    [최광성/서울 영등포구 : "사과 값이 엄청 올라가지고 사기가 되게 부담스러워요.(방금은 어떤 거 보고 고르셨어요?) 좋은 것보다는 좀 중간쯤으로."]

    긴 추석 연휴도 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콘도 이용료는 26.4% 급등했고, 승용차 임차료(14.5%)와 해외 단체여행비(12.2%) 오름폭도 컸습니다.

    이런 개인서비스는 전체 물가를 0.72%P 끌어올려 10월 물가 상승률(2.4%)은 1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두원/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특히 10월에 장기 추석 연휴 등으로 인해서 여행 관련 품목의 상승이 컸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34.5%)와 무(-40.5%), 고춧가루(-0.8%) 가격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일시적으로 오른 여행 서비스 가격이 둔화하면 연말 물가 상승률은 2% 안팎으로 안정화될거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