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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핵잠 도입 적극 지원”…전작권 전환에 속도 ‘공감’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05 09:18:55

    한미 양국 모두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안보협의회의.

    양국 정상이 합의한 우리나라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에 미 국방장관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 "국무부, 에너지부와 긴밀히 협력해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신중하게 이행할 것입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동맹의 역량 강화는 한국의 자체 방어 능력뿐 아니라, 한미 동맹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잠수함뿐 아니라 수상함, 전투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중 실현을 목표로 내건 전시 작전권 전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양 국방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전작권 전환 2단계 검증 작업을 내년 중 마무리하는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작권 전환은 최초 작전 운용 능력부터 완전 임무 수행 능력까지 모두 3단계 검증을 거치는데, 2단계의 시간표를 놓고 의견 접근을 이룬 겁니다.

    안규백 장관이 우리나라의 국방비 증액 계획을 밝히자 헤그세스 장관은 환영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장관은 우리나라의 핵무기 개발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 "대한민국은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에 가입된 나라로서 핵을 본질적으로 가질 수 없는 나라입니다."]

    양국은 합의 내용을 이번 주 중에 발표될 거로 보이는 안보와 관세 분야 '팩트시트'가 나온 뒤 공동성명으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