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서울대도 ‘학폭’ 2명 탈락시켰다…경북대 22명 최다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03 09:49:11

    서울대를 포함한 국립대학교 6곳이 학교폭력 징계 이력이 있는 지원자 45명을 2025학년도 입시에서 불합격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별로 보면 경북대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대 8명, 강원대와 전북대가 각각 5명, 경상대 3명 순이었습니다.

    서울대에서도 정시 모집에서 2명의 지원자가 학교폭력 기록이 확인돼 감점 처리되며 탈락했습니다.

    이러한 대입 불이익 조치가 확대되는 배경에는 심각한 학교폭력 실태가 있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올해 실태조사를 보면, 전국 초·중·고등학생 마흔 명 중 한 명꼴로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은 스무 명 중 한 명꼴로 피해가 가장 심각했는데요.

    언어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교실 내에서 여전히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피해 초등학생 어머니/음성변조(지난 6월, KBS 뉴스)]
    "(아이가) 샤워하러 들어가는데 아래가 새카만 거예요. 무자비로 때렸던 거예요. 급소를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아프다고 하는데도 계속 때린 거예요."

    현재 고3이 치르는 2026학년도 입시부터는 모든 대학이 학교폭력 기록을 평가에서 감점 요인으로 의무 반영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을 저질러 대학에 가지 못하는 수험생이 더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