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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 팔’로 후쿠시마 원전 핵연료 잔해 반출 또 연기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09/26 17:08:39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원자로 내부의 핵연료 잔해를 ‘로봇 팔’로 꺼내는 작업을 내년 4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내년 3월 이전에 로봇 팔로 핵연료 잔해를 반출할 계획이었지만, 로봇에 부착하는 카메라 문제로 작업 시기를 미뤘습니다.

    일부 카메라는 방사선량이 많으면 영상이 찍히지 않는 문제가 발견돼 교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봇 팔은 사고 원자로 핵연료 잔해를 반출하기 위해 개발된 장치로 2021년부터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었지만, 개발이 늦어지고 현장 상황이 예상과 달라 지금까지 한 번도 쓰이지 않았습니다.

    도쿄전력은 로봇 팔을 대신해 낚싯대 형태 장비를 이용해 핵연료 잔해를 두 차례 시험 반출했는데, 지금까지 확보한 양은 0.9g에 불과합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약 880톤의 핵연료 잔해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