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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 12만 원 화장품이 왜 5만 원?…알고 보니 중국산 ‘위조품’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09/24 11:07:49

    설화수 등 유명 한국 브랜드의 중국산 위조 화장품을 불법으로 들여와 판매한 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오늘(24일) 한국산 브랜드로 위조한 중국산 화장품 밀수해 유통·판매한 혐의로 50대 여성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리고 사건을 지난달 송치했습니다.

    이 여성이 밀수한 화장품은 모두 7천여 점, 약 8억 원어치였습니다.

    이 여성은 국내 정품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 꾸미기 위해 대형 오픈 마켓을 통해 위조 화장품을 판매해 왔다고 세관은 설명했습니다.

    세관 적발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수입 신고를 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세관은 또, 이 여성이 소비자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화면에서 수입 관련된 정보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품 가격이 12만 원인 화장품의 위조품을 약 5만 원에 판매하며,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데 진품이 맞느냐'는 소비자 질문에 '저희 상품은 100% 정품', '주문이 밀려 출고와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고 국내 배송처럼 위장한 거로도 조사됐습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정품보다 현저히 저렴하거나 정식 수입 여부가 불분명한 제품은 반드시 구매자 후기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