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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계엄 가담 의혹’ 박성재 전 장관, 내란특검 출석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09/24 11:02:42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소환했습니다.

    내란특검은 오늘(24일) 오전 10시부터 박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출석하면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통화 세 차례 왜 했는지”, “내란중요임무 종사 혐의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중 한 명으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박 전 장관이 출입국본부에 출국 금지팀을 대기시키고, 교정본부에는 서울구치소 수용 여력 등을 알아보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관련해 특검팀은 법무부 간부 회의 참석을 거부하며 사표를 제출한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을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또 이 회의 참석자들 조사도 대부분 마쳤습니다.

    박 전 장관은 국회와 헌법재판소 등에 출석해 ‘내란에 공모한 적 없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해 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박 전 장관의 자택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