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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심리 6달 만에 감소…“미 관세 우려 탓”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09/24 11:00:58

    미국 관세, 건설 경기 등 관련 우려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여섯 달 만에 나빠졌습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1로 8월(111.4)보다 1.3포인트(p) 떨어졌습니다.

    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12.5p 급락한 뒤 오르내리다가 올해 4∼8월 5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9월 반락했습니다.

    CCSI는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8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97·-3p)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또 현재경기판단(91·-2)과 생활형편전망(100·-1), 소비지출전망(110·-1)도 하락했습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건설경기 부진과 아직 합의되지 않은 미국과 관세 협상 등으로 불확실성과 향후 경기 우려가 커지면서 전체 소비심리 지수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