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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북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09/23 14:58:42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입니다.
회의 뒤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3국 장관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함께, 긴밀한 대북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최고인민회의 연설을 통해 미국이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면 만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한미일이 기존의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아울러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안보에 중요하다고 재확인했습니다.
3국 장관들은 또 경제안보 협력과 첨단기술 분야 공조를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현 장관은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비자 제도 개선 등이 필수적이라며 미국 측의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우호적 동맹 관계 등을 고려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지역 현안과 관련해 3국 장관들은 남중국해에서의 불법적 해양 주장과 이러한 주장을 강화하려는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또 타이완 인근에서도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