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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김건희 오빠’ 소환조사…‘이우환 그림 거래’ 관련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09/19 11:06:33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19일) 오전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KT빌딩로 출석했습니다.

    김 씨에 대한 특검의 소환 조사는 지난 7월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김 씨는 김 여사에게 인사 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사들인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보관해온 인물입니다.

    김 전 검사는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가 ‘투자 목적’으로 그림을 사려고 해 중개만 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특검팀은 김 전 검사가 김 여사의 그림 취향을 알아본 정황을 확보한 걸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에 특검 팀은 김 전 검사가 김 여사 측에게 그림을 건네고 2024년 총선 공천 및 국정원 인사 청탁을 했다고 보고, 오늘 조사에서 김 전 검사로부터 그림을 받은 경위 등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7월 김진우 씨의 장모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800298’을 발견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그림의 거래 경로를 추적해 구매자로 김 전 검사를 특정했고, 지난 9일 김 전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해 어제(18일) 신병을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