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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고속도로 인수위 관여 의혹’ 압수수색…장호진 전 안보실장 소환조사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17 09:29:26

    [앵커]

    김건희 특검 팀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특검 팀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가 국토부 공무원을 통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지시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고등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상빈 기자,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 팀은 국토교통부 김 모 과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대상으로 오늘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김 과장은 2022년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근무했는데, 이때 사업 실무진에게 양평 고속도로 '대안' 노선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건희 일가가 소유한 부지 근처로 고속도로 종점을 바꾸려 했다는 의혹이, 이제 인수위로 확대되고 있는 겁니다.

    특검 측은 김 과장이 '윗선 지시'를 받았는지 등에 대해 살펴볼 방침입니다.

    내란 특검은 오산 기지 압수수색이 논란이 됐는데요.

    주한미군 측이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서한을 외교부에 보낸 겁니다.

    특검 팀은 한미 간 협정 위반 없이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해병특검은 다음 주 윤 전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 수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각종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 조사에 앞서, 관련자들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범인도피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장 전 실장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에 임명된 시기 국가안보실장이었는데요.

    특검팀은 피의자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에 임명하는 과정에서 국가안보실과 대통령실이 논의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이 전 장관 출국 뒤 논란이 되자, '귀국 명분'으로 '방산 회의'를 기획한 게 아닌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