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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특검, ‘해경 내란 가담 의혹’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 2차 조사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17 09:27:44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해양경찰 내란 가담 시도’의 핵심 인물인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에 대한 2차 조사를 진행합니다.

    내란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안 전 조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안 전 조정관에 대한 조사는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안 전 조정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총기 무장’과 ‘유치장 정비’, ‘수사 인력 파견’ 등을 해경 내 회의에서 적극 주장하는 등 해경을 내란에 가담시키려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비상계엄 당시, 해경이 수사 인력 22명을 계엄사령부로 파견하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과정에 안 전 조정관이 관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개정된 국군방첩사령부의 ‘계엄사령부 편성 계획’에는 계엄 선포 뒤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할 경우 해경 인력을 파견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그 과정에서 안 전 조정관이 방첩사와 기밀 문건을 주고 받은 정황 등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해경이 계엄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기 위해 방첩사와 해경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해양경찰청과 방첩사 등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