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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 진료 체계’ 오는 20일 해제…의정갈등 불편 사과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17 09:25:34

    지난해 전공의들이 사직한 여파로 발령된 보건의료 위기 경보 심각 단계와 비상 진료 체계가 1년 8개월 만에 끝납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전공의 복귀 이후) 의료체계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심각 단계를 오는 20일 0시부로 해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료량이 비상 진료 이전 평시의 95%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새 정부 출범 후 의료계와 소통을 재개하면서 상호 협력했고 상당수 전공의가 복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지난 1년 8개월 동안 의정 갈등으로 인해 의료 현장에서 불편 겪은 환자, 가족에게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환자 곁에서 생명 지켜주는 의료진, 119 구급대 등 공무원께 감사드린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진료 지원 간호사, 비대면 진료, 입원 전담 전문의 등의 조치에 대해선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자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최고인 심각으로 상향하고 비상 진료 체계를 가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