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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대응팀 캄보디아 도착…보코산 지역 등 ‘여행금지’ 발령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16 09:26:11
[앵커]
어젯밤 캄보디아에 우리 정부 합동대응팀이 도착했습니다.
오늘부터 고위급 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검거된 우리 국민 송환과 수사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부, 경찰, 법무부, 국정원 등으로 꾸려진 정부합동대응팀이 현지 시각 어젯밤(15일) 캄보디아에 도착했습니다.
[김진아/외교부 2차관/정부합동대응팀장 : "캄보디아 외교부, 내무부 그리고 온라인 스캠 대응위의 고위급을 접촉해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보다 심도깊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응팀은 우선 오늘부터 고위급 협의를 통해, 구금된 한국인 60여 명에 대한 송환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주말까지 송환하는 것을 목표로 항공편도 준비 중입니다.
[박성주/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 "송환 후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여 추가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고문으로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의 시신 송환, 양국의 수사 공조 체제 확립도 논의해야 할 과제입니다.
외교부 집계 기준 현재 안전이 확인 안 되는 우리 국민은 80여 명, 감금됐을지도 모를 국민을 구출하기 위해 코리아 데스크 설치를 논의하고, 캄보디아 경찰 20명, 한국 경찰 4명으로 수사 TF도 만들 예정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범죄를 저지르고 추방 이력이 있는 사람들이 다시 입국할 수 없도록 협조를 구하고자 하는 노력도 하겠습니다."]
정부는 캄보디아 범죄 지역에 대해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대학생 박 씨가 숨진 채 발견된 보코산 지역과 바벳, 포이펫 등 범죄가 잇따르는 지역에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범죄단지 밀집 지역인 시아누크빌에는 여행경보 3단계가 내려졌고, 수도 프놈펜 등엔 특별여행주의보가 유지됩니다.
한편 캄보디아와 맞닿은 베트남 국경 지대에서도 지난 7일 30대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여성의 시신은 부검을 마친 뒤 유족에게 인도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과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과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어젯밤 캄보디아에 우리 정부 합동대응팀이 도착했습니다.
오늘부터 고위급 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검거된 우리 국민 송환과 수사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부, 경찰, 법무부, 국정원 등으로 꾸려진 정부합동대응팀이 현지 시각 어젯밤(15일) 캄보디아에 도착했습니다.
[김진아/외교부 2차관/정부합동대응팀장 : "캄보디아 외교부, 내무부 그리고 온라인 스캠 대응위의 고위급을 접촉해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보다 심도깊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응팀은 우선 오늘부터 고위급 협의를 통해, 구금된 한국인 60여 명에 대한 송환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주말까지 송환하는 것을 목표로 항공편도 준비 중입니다.
[박성주/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 "송환 후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여 추가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고문으로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의 시신 송환, 양국의 수사 공조 체제 확립도 논의해야 할 과제입니다.
외교부 집계 기준 현재 안전이 확인 안 되는 우리 국민은 80여 명, 감금됐을지도 모를 국민을 구출하기 위해 코리아 데스크 설치를 논의하고, 캄보디아 경찰 20명, 한국 경찰 4명으로 수사 TF도 만들 예정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범죄를 저지르고 추방 이력이 있는 사람들이 다시 입국할 수 없도록 협조를 구하고자 하는 노력도 하겠습니다."]
정부는 캄보디아 범죄 지역에 대해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대학생 박 씨가 숨진 채 발견된 보코산 지역과 바벳, 포이펫 등 범죄가 잇따르는 지역에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범죄단지 밀집 지역인 시아누크빌에는 여행경보 3단계가 내려졌고, 수도 프놈펜 등엔 특별여행주의보가 유지됩니다.
한편 캄보디아와 맞닿은 베트남 국경 지대에서도 지난 7일 30대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여성의 시신은 부검을 마친 뒤 유족에게 인도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과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과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