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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시’만 돌려본 계엄 직전 2시간…尹, 이상민에 ‘전화’ 손동작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14 09:25:55
[앵커]
오늘(13일) 공개된 대통령실 CCTV 영상엔 다른 국무위원들의 모습도 담겼습니다.
선포 2시간 전부터 계엄 사실을 알았지만, 적극적으로 만류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어서,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저녁 8시 40분, 김영호 전 통일부 장관과 한덕수 전 총리가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윤기선/내란 특검팀 검사 : "(피고인은) 대통령실에 오기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인지하였음을…."]
9시 10분쯤엔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과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대통령 지시 사항이 적힌 문건을 들고 대통령 집무실을 나서고, 국무위원들은 이를 돌려보기도 합니다.
10시 5분, 정족수가 채워지기도 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접견실을 나가려 하자,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만류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정족수가 채워지길 기다리던 약 2시간 동안, 국무위원 누구도 비상계엄을 막지 않았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지난해 12월 3일 :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계엄 선포 뒤인 10시 42분, 윤 전 대통령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 모양' 손동작을 합니다.
특검은 이를 경찰과 소방에 전화해 단전·단수 조치를 이행하라는 지시로 의심합니다.
한 전 총리는 이 전 장관과 16분가량 문서를 읽고 대화했고, 이때 이 전 장관은 가볍게 웃기도 합니다.
[윤기선/내란 특검팀 검사 : "국회, 민주당사, 언론사 등에 대한 시간대별 봉쇄 계획과 언론사 등에 대한 단전 단수 등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대통령실 CCTV를 한 전 총리뿐 아니라 이상민 전 장관과 박성재 전 장관 등의 내란 가담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오늘(13일) 공개된 대통령실 CCTV 영상엔 다른 국무위원들의 모습도 담겼습니다.
선포 2시간 전부터 계엄 사실을 알았지만, 적극적으로 만류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어서,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저녁 8시 40분, 김영호 전 통일부 장관과 한덕수 전 총리가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윤기선/내란 특검팀 검사 : "(피고인은) 대통령실에 오기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인지하였음을…."]
9시 10분쯤엔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과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대통령 지시 사항이 적힌 문건을 들고 대통령 집무실을 나서고, 국무위원들은 이를 돌려보기도 합니다.
10시 5분, 정족수가 채워지기도 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접견실을 나가려 하자,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만류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정족수가 채워지길 기다리던 약 2시간 동안, 국무위원 누구도 비상계엄을 막지 않았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지난해 12월 3일 :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계엄 선포 뒤인 10시 42분, 윤 전 대통령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 모양' 손동작을 합니다.
특검은 이를 경찰과 소방에 전화해 단전·단수 조치를 이행하라는 지시로 의심합니다.
한 전 총리는 이 전 장관과 16분가량 문서를 읽고 대화했고, 이때 이 전 장관은 가볍게 웃기도 합니다.
[윤기선/내란 특검팀 검사 : "국회, 민주당사, 언론사 등에 대한 시간대별 봉쇄 계획과 언론사 등에 대한 단전 단수 등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대통령실 CCTV를 한 전 총리뿐 아니라 이상민 전 장관과 박성재 전 장관 등의 내란 가담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