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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 1억’ 권성동 구속…특검 역사상 첫 현역 의원 신병확보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09/18 11:00:54

    5선 현역,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특검 사상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의원 구속은 처음입니다.

    권 의원 혐의는 2022년 대선 전,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안 청탁과 함께 현금 1억 원을 받았다는 정치자금법 위반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어제 : "(1억 원 받았다고 하셨었는데.) 잘 설명했습니다."]

    특검 팀은 돈을 전달했다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과 직접 찍은 1억 원 현금다발 사진 등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권 의원이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차명 휴대전화로 수사 관계자들과 연락한 정황과 함께 윤 전 본부장을 회유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심사에서 쇼핑백은 받았지만 통일교가 제작한 넥타이가 있었다, 한학자 총재를 만나 큰절은 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집니다.

    구속 직후엔 SNS를 통해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정치 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특검의 수사는 허구의 사건을 창조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권 의원을 소환해 추가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이 과정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알았는지,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