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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P월드, 제벨알리항 자동차부두 4터미널 확장

    출처:www.ksg.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09/17 10:06:52

    글로벌 항만운영사 DP월드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제벨알리항 4터미널에 신규 자동차 전용 야드와 부두를 신설해 차량 물류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자동차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DP월드는 이번 확장으로 260만ft²(약 24만㎡, 7만3000평) 규모의 차량 보관 야드를 확보했다. 1만3000대(CEU)의 차량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제벨알리항 전체 처리 능력은 21% 늘어난 7만5000CEU로 확대됐다.

    또한 DP월드는 800m 길이의 로로(Ro-Ro) 전용 부두를 건설, 최대 3척의 선박이 동시 접안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1터미널(Terminal 1)에서 운영하던 로로 작업을 4터미널의 신설 구역으로 이전해 접안 가용성을 확대하고 선박 회전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제벨알리항은 총 54만5000대의 차량을 처리하면서 물동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65%는 수입 차량으로, 주요 수입국은 중국 일본 태국 인도 한국이었다.

    DP월드는 향후 두바이에 2000만ft²(약 56만평) 규모의 세계 최대 첨단 자동차 시장 조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 기업은 최근 전 세계 로로 운영 거점을 16곳에서 22곳으로 확대했으며, 제벨알리를 OEM의 역내 관문이자 안정적인 환적 허브로 육성하고 있다.

    DP월드 샤합 알 자스미 GCC 포트·터미널 상무부사장은 “야드 공간 확대와 신속한 서비스, 안정적인 접안 환경을 갖춰 자동차 공급망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으며, 압둘라 빈 다미탄 GCC 대표(CEO)는 “두바이가 글로벌 자동차 무역 허브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이번 확장은 중동·아프리카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