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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 금융지주 회장 만나 "중복 감독 부담 최소화" 약속

    출처: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09/16 11:56:53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감독 체계 개편과 관련해 업계의 우려를 의식하며 “중복적인 감독 부담과 복잡한 행정체계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8개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이다.

    이 위원장은 “현행 통합형 감독체계에서 벗어나 정책과 감독을 분리하고,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 보호를 각각 전담하는 다층적 체계로 개편될 것”이라며 “이는 과거 회귀가 아니라 정책은 정책답게, 감독은 감독답게 기능해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 간 상충을 해소하는 미래지향적 개편”이라고 강조했다.

    금융 정책·감독 기관이 4곳으로 늘어난 데 대해 “중복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관리 효율성을 약속했다.

    금융당국 조직개편으로 금융위원회 내부 직원들의 동요가 큰 가운데 조직 해체를 염두하고 한 발언이다.

    그는 이날 행사에 앞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쓴 편지글을 통해 조직개편과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공직자로서 국가적으로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그 정해진 결정에 따라야 하는 것도 우리의 책무이자 의무인 것도 엄중한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