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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해킹 정보 판매’ 해커 주장에 “전혀 사실 아냐”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09/16 11:43:24

    SKT 측이 국제 해킹조직이 SKT 고객 데이터를 판매한다며 해킹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SKT는 오늘(16일) "해커가 다크웹(텔레그램)에 올린 샘플데이터, 웹사이트 캡처 화면, FTP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당사에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를 올린 것을 비롯해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커가 주장하는 100GB의 데이터 역시 유출된 적이 없는 사항"이라며 "동 사안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캐터드 랩서스$'(Scattered Lapsus$)라는 국제 해킹조직은 어제(15일) 텔레그램 채널에서 SKT 고객 데이터 100GB 분량의 샘플을 1만 달러(약 천3백86만 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해킹조직은 해당 데이터에는 고객 ID와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가입일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해커는 "약 42명의 한국인이 접촉했다"며 "나를 잡기 위한 것인지 데이터를 사고 싶어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SKT에 접촉을 요구하며, 협상에 임하지 않으면 2천700만 명 규모의 고객 데이터와 관리자 접근 권한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이들 조직은 삼성전자와 LG전자, MS, 엔비디아 등을 해킹한 해커그룹 '랩서스'와 유사한 이름을 썼지만 같은 집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