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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학상 이어 노벨화학상도 AI…‘알파고 아버지’ 등 3인 수상

    출처:https://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4/10/10 09:04:12

    앵커


    올해 노벨 화학상은 구글의 AI기업 딥마인드 최고경영자인 허사비스 등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물리학상에 화학상까지, 올해 과학계 노벨상은 AI분야 연구자들이 휩쓰는 분위기입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국을 결을 벌였던 인공지능, AI 알파고.

    알파고를 만든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 데미스 허사비스가 연구원 존 점퍼와 함께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두 사람은 '알파폴드'라는 이름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해 50년간 풀지 못했던 과학계의 난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사실상 모든 2억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게 됐고 190개국 2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이를 이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미스 허사비스/노벨화학상 수상자/구글 딥마인드 CEO : "저는 AI를 발전시키는 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저는 AI가 수십억 명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공동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미 워싱턴대 교수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은 단백질을 만들어내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한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새로운 단백질은 제약과 백신, 나노 소재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노벨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베이커 교수는 공동 수상자인 허사비스와 점퍼의 AI 연구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베이커/노벨화학상 수상자/미 워싱턴대 교수 : "(허사비스와 점퍼가 이룬 획기적인 성과는) 우리에게 AI의 힘을 실감하게 해줬습니다. 이러한 AI를 단백질 설계에 적용했고, 힘과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습니다."]

    앞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는 AI 머신러닝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그동안 노벨상은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주로 수상했지만 이번 수상으로 AI 기술이 기초과학에 미치는 영향력이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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