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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상승, 美 석유 수요 증가 기대감…WTI 83.38달러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7/02 09:23:22

    [제공=한국석유공사]

    [제공=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미국 석유 수요 증가 기대감, 허리케인 발생, 중동 지정학적 긴장 확대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84달러 상승한 83.38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60달러 상승한 86.60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2달러 하락한 85.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제공=한국석유공사]

    [제공=한국석유공사]

    미국의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이해 휘발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의하면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 6060만명이 자동차로 50마일 이상 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석유제품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경유 가격은 전일 대비 3% 상승했고, 휘발유도 최근 8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Beryl)이 카리브 해를 통과할 전망이다. Beryl은 수요일 자메이카를 지나 금요일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상륙 후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될 예정이다. 미국 멕시코 만에 있는 석유 생산설비에 영향을 미칠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올해 허리케인의 강도가 예년보다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장 분석가들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됐다. 한 시장 분석가는 양측의 충돌이 확대된다면 헤즈볼라를 지원하고 있는 이란의 개입을 촉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약화 소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락하며 제조업 경기 위축 국면 장기화 우려가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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