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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하는 K금융…해외점포 순익 1조8513억원 ‘34.3% 상승’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6/26 09:28:55
고정이하여신비율 1.74%…전년 말 대비 0.23%p↑
해외점포 수는 총 202개로 전년 말 대비 5개 감소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해외점포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가 길어지면서 이자이익이 늘어나서다. 다만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올라 건전성은 위축됐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3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3억3천만달러(한화 1조8513억6000만원) 집계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4.3%(3억4000만달러) 늘어난 규모다.
국내 은행권의 당기순이익 중 해외점포 비중도 증가했다.
2022년 6.8%였던 해외점포 순이익 비중은 지난해 8.1%로 1.3%포인트(p) 올랐다.
총자산순이익률(ROA)도 0.63%로 전년(0.49%) 대비 0.14%p 늘었다.
해외점포 수익성이 증가한 것은 금리 상승 등에 따라 이자이익이 1억8600만달러 늘었고, 부실채권매각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인한 비이자이익도 2억9500만달러 증가한 영향이 컸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순이익이 늘었는데 각각 1억2500만달러와 6500만달러였다.
반면 순이익이 줄어든 미국과 캄보디아에선 각각 1억5600만달러와 1억5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자산 규모도 지속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101억9000만달러로 전년 말(2031억4000만달러) 대비 3.5%(70억5000만달러) 늘었다.
자산건전성은 악화됐다. 같은 기간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4%로 전년 말(1.51%) 대비 0.23%p 상승했다.
해외점포 수는 총 202개로, 전년 말(207개) 대비 5개 감소했다.
2개 점포가 새로 생기고, 7개 점포가 폐쇄되면서 총 점포수가 줄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0개) 소재 해외점포가 최대규모였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16개, 미얀마 14개, 홍콩 11개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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