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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기름값 7주 연속 하락세…유류세 인하율 축소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6/24 09:45:43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제공=EBN]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제공=EBN]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L당 6.0원 하락한 1648.7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7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 가격도 8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478원으로 전주 대비 5.7원 내렸다.


    국제유가는 2주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는 여름철 여행 증가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미국 물가 지표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0.7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배럴당 85.24달러,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배럴당 84.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제공=한국석유공사]

    [제공=한국석유공사]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1∼2주간 국제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이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는 국내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정부가 이달 말 끝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했다. 다만 인하 폭은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유소 기름값 부담은 이전보다 소폭 증가하게 됐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이달 30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8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면서 “다만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세율을 소폭 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휘발유 인하율은 25%에서 20%로, 경유 인하율은 37%에서 30%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는 L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41원, 경유는 369원에서 407원으로 38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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