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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 기대감↓…하반기 철근시장 ‘불투명’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7/11 10:23:26

    금리·물가 오르며 GTX 등 공공사업 유찰

    대형 프로젝트 지연·철강 시황회복 기대↓

    “금리인하 단행시 착공·철근 긍정적 영향”

    철근 [제공=한국철강]

    철근 [제공=한국철강]

    SOC 민간투자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제강사의 시황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


    높은 금리와 물가로 건설사들은 SOC 입찰에 쉽게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 수요회복을 기대했던 제강사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GTX-A와 GTX-C 구간이 지나가는 삼성역 공사는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공간 2공구 공사 관련 입찰이 유찰되며 시행사 선정도 지지부. 이번이 벌써 여섯 번째 유찰이다.


    위례신도시와 강남 신사를 연결하는 경전철 위례신사선은 2020년 시공사를 선정했지만 여태 첫 삽도 못뜬 상황.


    일산 킨텍스 3전시장, 서울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 광주도시철도 등 전국 대형 SOC 공사도 유찰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사는 입찰에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SOC 결정 당시에 비해 물가와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총사업비는 예비타당성 조사단계에서 결정된다.


    이후 물가 등으로 공사비가 늘어날 경우 공공 SOC 사업에 이를 반영하기 어렵다.


    위례신사선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구를 서울시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다.


    제강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황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반기 SOC 증가로 인한 수요회복을 기대해왔다. 연초 경기전망을 ‘상저하고’로 내다봤던 이유도 하반기 예정된 대형 SOC 때문이다.


    제강사는 가격인상에 단호한 입장이다. 대형 공공사업과 같은 호재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시황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에 철강 업계는 기대가 크다.


    지난달 미 노동부가 집계한 실업률은 4.1%로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증권가에선 노동시장 둔화 신호가 오는 9월 미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7월 들어 철근가격 하락세가 멈췄다. 오는 9월 금리인하를 단행한다면 건설사의 착공을 미롯하여 철근/봉형강 시장 수요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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