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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 9년만에…MBK,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추진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6/04 10:20:40

    주관사로 모건스탠리 선정

    잠재 후보군 10여곳 접촉

    “고용 안정 전제로 검토”

    MBK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MBK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나섰다. 인수 9년만이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9월 테스코에 7조2000억원을 주고 대형마트 홈플러스와 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사들였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중으로 국내외 유통기업과 이커머스 플랫폼 등 잠재 후보군 10여 곳에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출범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GS 더프레시,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슈퍼와 함께 시장점유율 20%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SSM이다. 지난해 매출 1조2000억원을 올렸으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8%다.


    전국적으로 41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에 235개 매장이 있다. 특히 3년 전 도입한 ‘즉시 배송’(퀵커머스)의 매출 성장률은 지난 2년간 연평균 84%를 보이고 있다. 평균 객단가는 4만원 중반대다.


    홈플러스는 사업부문 매각은 어떠한 경우에도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전제로 해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다수의 유통 업체들이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에 관심을 보여 지속성장을 위한 여러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로 매각 가능성과 효과를 검토하는 단계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다만, 향후 매각으로 이어지더라도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온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고용 안정이 전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맹점주분들과 맺은 계약도 변함없는 보장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 관련, 말씀드릴 사안이 생기면 지금껏 그래왔던 바와 같이 직원분들은 물론 가맹점주분들께도 공유할 것”이라며고 말했다.


    이어 “검토 중인 부분이 매각으로 이어진다면,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이미 성장성이 검증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을 확대하고, 온라인 배송 인프라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입금 상환을 통해 실적과 재무구조가 혁신적으로 개선되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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