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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신보험의 변신…“단기납 환급률 높이고 생존시 보장”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6/14 08:59:02

    라이나생명, 7년납 환급률 124.5% 단기납종신 다시 불씨

    한화생명, 업계 최초 종신보험에 암 보장 결합으로 눈길

    [제공=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일부 생명보험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 초 만큼 경쟁이 격화되진 않았지만 종신보험은 생보사들의 전통 상품이고 수요 기반이 있는 만큼 혜택이 커지고 있다. 단기납 상품 뿐만 아니라 종신보험 자체도 사망 보장과 함께 생존시 보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최근 7년납 환급률 124.5%인 ‘The채우는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단기납 종신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까지 파격적인 환급률로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다. 종신보험 인기가 시들한 가운데 단기납으로 고객의 고정비 부담을 덜어주면서 판매량이 늘자 환급률은 135%대까지 올라갔다. 결국 금융당국은 과당 경쟁과 불완전 판매 우려로 환급률에 제동을 걸었고 현재 환급률은 120% 초반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라이나생명의 이번 단기납 종신은 사망 보장을 원할 경우 기납입플러스플랜으로 가입하면 사망 시 보험금과 함께 이미 납입한 보험료도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카드납까지 가능해 카드 실적 구간을 감안하면 환급받을 수 있는 금액은 더 높아진다. 보험대리점(GA) 등 영업 전선에서는 환급률을 130% 중반까지 올릴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단기납 종신은 월납입 험료 단위가 큰 만큼 연말정산 공제에도 유리하다.


    KDB생명의 ‘저해지 단기납 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 면제형과 비납입 면제형으로 이원화된 상품이다. 납입 면제형의 경우 일반 암 진단 시 또는 50% 장해 시 보험금 이외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전부 환급해 준다. 7년납 10년 유지 환급률도 123.6%로 높은 편이다.


    생보사들은 이 같은 단기납 종신 뿐만 아니라 종신보험 자체를 다변화하고 있다. 피보험자 사망에 집중됐던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보다 생존 시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게 상품을 업그레이드 하는 식이다. 환급률에만 매몰된 단기납 상품과는 다른 혜택이다. 종신보험은 생보사들의 전통 상품이고 월납입 단위가 큰 편이어서 유동성 차원에서도 안팔 수 없는 상품이다.


    한화생명은 최근 사망에 암보장을 결합한 ‘암플러스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기존 사망보험금은 가입 후 2년 경과 시점부터 매년 20%씩 체증(최대 5년)돼 2배가 되도록 구성됐다. 고객이 암에 걸리면 사망보장을 2배로 올려주고 남은 보험료 부담도 덜어주는 전례없는 상품이다.


    KB라이프는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자회사 요양시설인 ‘KB골든라이프케어 빌리지’ 우선 입소권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케어 종신보험’을 곧 출시한다. 생명보혐협회에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상태로 요양시설 대기가 길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백만인을위한종신보험PLUS’도 최근 인기를 끄는 상품이다. 달러보험은 원화 가치 변동에 따라 보험금 규모가 달라져 요즘 같은 달러 강세 시기에 수요가 증가한다. 달러보험은 보험료 납부와 보험금 수령을 달러로 계산한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종신보험 수요가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생보사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최근 상품 개발을 확대하는 중”이라며 “최근 들어 전에 없던 유형의 종신보험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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