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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치료받으면 5억원…매력적 신담보에 암보험 흥행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6/11 08:48:13

    진단비 수술비 중심이던 암보험 시장에서 ‘암치료보험’으로 보장 공백 해소

    치료비 지출액에 따라 최대 5억원 보장…진단부터 입원, 치료까지 통합 보장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암 치료를 받으면 최대 5억원을 보장하는 암치료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진단비나 수술비 중심이던 기존 암보험 대비 보장 공백을 강화하고 암 치료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점에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암 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비급여 치료 비용이 수천만원대로 높아지는 가운데 보험사들은 암 치료를 받을 경우 최대 5억원이 보장되는 신담보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올해 들어 경쟁적으로 건강보험 출시를 확대하는 가운데 암치료보험이 암보험 시장에 새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암은 사망률 1위인데다가 중입자, 양성자 등 비급여 최신 치료 기술은 비용이 최대 수천만원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보험사들은 ‘암주요치료비’ 특약을 통해 기존 암보험이 보장하지 않았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최대 5억원까지 보장하고 있어 최근 업계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암보험은 진단비나 수술비, 약물 치료 위주로 보장하는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검사비용이나 진찰료 등이 제외되거나 전이암, 재발암에 대한 보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KB손해보험이 지난달 출시한 ‘KB 9회 주는 암보험 Plus’은 암 보장영역을 9개 영역으로 세분화해 원발암에서 전이암까지 확대하고 암의 입원·수술·치료 등을 통합 보장하는 특약이 신규 탑재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암에 걸려 집중 치료를 받게 되는 동안 진료비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설계됐다. 진단 후 수술, 항암치료 등 암 치료를 통합 보장하는 ‘암치료지원금’과 ‘암주요치료비’를 신규 탑재했다.


    ‘암치료지원금’의 경우 암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5년 동안 매년 수술과 항암 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의 암 치료비 지출액에 따라 최대 1억원씩 총 5억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암주요치료비’까지 하면 10년간 최대 7억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흥국생명도 최근 암 치료비를 최대 5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종합병원암주요치료비보장‘ 신규 특약을 출시했다. 이 특약은 암 주요 치료비 본인 부담금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연간 1억원까지 보장해 5년 동안 최대 5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암 걱정없는 암치료보험(갱신형) 무배당’을 내놨다. 암특정치료비특약은 실제 치료비에 비례해 종합병원에서 암 특정치료를 받으면 연간 치료 금액에 따라 1000만원 이상일 경우 1000만원 단위로 최저 1000만원~최대 1억원을 연 1회씩 5년간 최대 5억원까지 보장한다.


    암 치료 방법이 나날이 다양해지면서 기존 가입자도 리모델링을 통해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암에 걸릴 확률과 생존율이 올라가는 만큼 비급여 암 치료 비용이 커지는 가운데 암치료 보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가입자도 리모델링을 통해 가입할 수 있어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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