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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트코인’ 상승 시동…신규코인 상장으로 분위기 UP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4/25 10:22:09

    업비트, 신규코인 2종 상장…원화마켓 상장 총 4개

    상장 호재로 거래량 급증…“고점 ‘설거지’ 주의해야”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중동 확전 위기가 일단락되며 비트코인과 더불어 한동안 침체됐던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 가상자산의 90% 이상이 일주일 전과 비교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 전반의 흐름이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주요 알트코인들의 최근 일주일 누적 상승률은 △이더리움(5.22%) △솔라나(16.41%) △리플(10.26%) △도지코인(3.61%) △시바이누(19.30%) △아발란체(12.41%) △헤데라(102.83%) △이더리움클래식(8.13%) △세이(30.33%)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월 비트코인의 1억원 돌파 시점을 전후로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 상승에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보인 바 있다.


    당시 많은 알트코인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만큼 현재 가격 상승이 당시 가격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한 달간 큰 폭의 조정을 겪었던 만큼 다시금 알트코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더욱이 과거 반감기 이후 수십에서 수백 배까지 오른 알트코인들이 많이 생겨났다는 점은 미리 알트코인에 투자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배경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국내 거래소들도 신규 코인 상장으로 투자자들의 투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는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9조7570억원에 달했지만 이달 들어 하루 평균 거래량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4조4830억원으로 뚝 떨어진 상태다.


    이에 업비트는 전일 올해 들어 원화 거래 4번째 신규 거래 코인인 ‘아카시네트워크(AKT)’를 원화 거래와 BTC, USDT 마켓에 동시 상장하고, ‘빅타임(BIGTIME)’을 BTC 마켓에 상장했다.


    업비트가 올해 원화 신규 거래를 지원한 코인은 △스페이스아이디(ID) △피스네트워크(PYTH) △맨틀(MNT) 그리고 어제 새롭게 상장한 AKT까지 4개가 전부다.


    이밖에 BTC마켓과 USDT마켓 거래지원까지 더하면 총 7개의 코인의 신규 거래가 지원됐지만 업비트에서 이뤄지는 거래의 98%가 원화 거래로 이뤄지는 만큼 사실상 원화마켓 상장이 아닌 이상 큰 거래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 같은 업비트의 올해 신규상장 개수는 코인원 34개, 빗썸 25개와 비교해 매우 보수적인 수치인 것임을 알 수 있다.


    글로벌로 봤을 때도 대형 거래소에 속하는 업비트에 상장되는 것은 개별 코인에 있어 가장 큰 호재 중 하나로 꼽힌다. 대형 거래소 상장으로 얻을 수 있는 풍부한 유동성과 더불어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이었다면 원화 환전 이점까지 따라오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빗썸 원화마켓에 먼저 상장됐던 ‘빅타임’의 경우 전일 업비트에 상장된 직후 빗썸 거래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4.75% 치솟았으며 거래량은 약 500% 급증했다.


    업비트 BTC 마켓에만 상장됐을 뿐이지만 향후 원화마켓 추가 상장 기대감이 더해지며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신규 코인의 경우 초반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통상 국내 신규 상장되는 코인의 경우 국내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보다는 해외 거래소에 먼저 상장된 코인을 들여오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국내에 상장되기 때문이다.


    실제 AKT의 경우 전일 오후 8시 거래지원 직후 9976원까지 치솟았다가 바로 하락하기 시작, 6979원까지 30% 가격이 내려갔으며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이날 오후 3시 현재 7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격은 24시간 대비 19.07% 하락한 5.16달러다.


    업비트 거래대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5763억원에 달하며 업비트 거래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는 “과거에는 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의 동시 상장 사례도 많았으나 현재는 대부분 국내가 해외 거래소보다 늦게 들여오기 때문에 초기 투자에는 참여하기 어렵다”며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에서 국내에 상장돼 고점에서 일명 ‘설거지’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내 거래소들이 당국 규제 등으로 인해 코인 상장에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100%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상장을 시키는 것은 아니다 보니 사기성 프로젝트를 완벽히 거르지는 못하니 신규 코인을 투자하는 데 있어 선별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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