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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기름값 보합세…정유사 수익성 회복 기대감↑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4/01 09:19:39

    휘발유 L당 1.5원↑·경유 변동 없어…“다음주 오를 듯”

    WTI 배럴당 83.17달러 마감…“지금은 유가 반등할 분기”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EBN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EBN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좁은 변동 폭을 보이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3.17달러에 마감하며 8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3월24일~3월28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639.5원으로 직전 주 대비 1.5원 상승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38.2원으로 전주 가격과 변동이 없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앞서 국제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인 영향으로 향후 1∼2주가량은 국내 휘발유 가격에 대한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 OPEC+ 감산으로 인한 공급부족 우려,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 금리 인하 전망 지속 등 요인이 유가를 밀어올리는 모양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거래된 WTI 가격은 배럴당 83.17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87.48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86.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 그룹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유가가 반등할 분기”라며 “지정학적 위험 요인이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을 주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운송 비용이 증가했고, 원유 공급을 어렵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휘발유와 원유 가격이 오르는 강한 계절적 경향으로 인해 앞으로 유가는 정치적으로도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는 데다 정유사 핵심 수익성 지표로 꼽히는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보이자 국내 정유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정제마진은 통상 배럴당 4~5달러 선이 손익분기점이지만 지난 2월에는 15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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