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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중견·중소기업에 ‘11조원+α’ 지원 시작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4/01 09:17:56
신성장 분야 진출에 6조·매출하락 기업에 5조 등
5대 은행과 산은서 6조원 규모 저금리 대출 시행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고물가·고금리에 시름 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을 위한 11조원 이상의 은행권 지원 프로그램이 개시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앞서 제시한 76조원 이상의 ‘맞춤형 기업금융지원방안’ 및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 부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일환이다.
우선 5대 은행과 산업은행에서는 6조원 규모로 신성장 분야 진출을 원하는 중견기업 전용 저금리 대출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중견기업 대상으로 첨단제조·자동화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9대 테마, 284개 품목으로 구성된 ‘혁신성장공동기준’의 품목을 생산·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은행권이 협업을 통해 기업 수요에 맞춤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과 5대 은행은 5조원 규모의 ‘중소법인 기업 대상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특히 이자 부담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1년간 이자 부담을 경감해 중소기업의 활력을 제고한다.
대출금리 5% 초과 대출에 대해 1년간 금리를 최대 2%p 한도 내에서 5%까지 감면한다. 차주 신청 시 1회로 한 해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은행권은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돕는 ‘신속금융지원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다음 달부터는 일시적 유동성 위험에 직면한 기업뿐만 아니라, 일시적 위험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도 지원 대상이다.
정상기업이지만 매출액이 전기 대비 10% 이상 감소하거나 현금흐름이 음수(-)인 경우 등 기업신용위험평가를 다시 시행하면 B등급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에도 지원 한다.
금융위는 “1년간 대출금리를 크게 인하해 주요 시중은행의 조달금리 수준(현재 기준 3%대)까지 낮출 것”이라며 “신속하고 확실한 정상화를 지원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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