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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증시전망] 증시 추가 상승 여력 확충…1분기 어닝시즌 기대감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25 09:32:10

    여의도 증권가 전경. [제공=EBN]

    여의도 증권가 전경. [제공=EBN]

    이번주(25~29일) AI 성장 기대감과 한국 1분기 어닝시즌 기대 등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 물가 불안 등은 지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지난주(18~22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상승하며 코스피는 2750선을 돌파했다. 3대 메모리 업체 중 하나인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것도 투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690~2810p로 전망했다.


    최근 엔비디아는 GTC(GPU 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AI 칩셋 Blackwell을 발표하고 AI를 타 산업과 연계하는 솔루션들을 공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 전망을 즉각적으로 상향시킬 요소가 충분치 않았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모습이지만 AI 혁신이 헬스케어, 로봇 등 여러 분야로 확산될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이는 AI 혁신 분이 주식시장에서 더 크게 형성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실적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마이크론은 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순이익·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고 매출액도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 또한 낙관적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4월 첫째주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다만 물가에 대한 시장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는 2024년 3회, 2025년 3회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앞서 12월 FOMC 점도표 대비 2025년 인하 전망이 1회 축소됐지만 올해 기준금리 인하폭이 2회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3회 전망이 유지됐다는 점에 시장은 크게 안도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관건은 1~2월의 물가 불안이 앞으로도 지속될지 여부”라며 “일차적으로 예정된 이벤트는 오는 29일 2월 PCE 물가 발표인데, 이미 CPI로 대략적인 윤곽이 파악돼있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아주 높지는 않고 4월 첫째주 고용보고서, 4월 셋째주 CPI 발표가 핵심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3월 수출, 마이크론 실적 등 한국 기업 실적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충됐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심업종으로 △반도체 △자동차 △금융 △지주 △헬스케어 △로봇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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