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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 연체율 상승폭 최대…지난해 5559억원 순손실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22 09:59:01

    금감원, 지난해말 기준 저축銀 영업실적 발표

    총자산 126.6조로 전년말比 12조(8.7%) 감소

    연체율은 6.55%로 전년말보다 3.14%p 상승

    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 지난해 실적 동반 감소

    [제공=연합]

    [제공=연합]

    저축은행업권 총자산이 지난해 8% 넘게 줄어들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권 총자산은 지난해말 기준 126조6000억원으로 전년말(138조6000억원) 대비 12조원(↓8.7%) 감소했다. 이는 고금리 지속,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기업대출 위주로 대출자산이 감소(△11조원)한 것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수신은 107.1조원으로 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13조1000억원(10.9%) 줄었다. 자기자본은 14조8000억원으로 자본 확충(5000억원) 등으로 전년말 대비 3000억원(↑2.0%) 증가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5559억원 손실로 전년(1조5622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디. 이는 조달비용 증가 등에 따른 이자손익 감소(△1조3000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1조3000억원)에 기인했다.


    부동산 PF 대출 미래 예상 손실 등에 대비한 충당금 추가 적립(4000억원)으로 4분기 적자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6.55%로 전년말(3.41%) 대비 3.14%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5.01%로 전년말(4.74%) 대비 0.27%p 상승했지만, 기업대출은 8.02%로 전년말(2.90%) 대비 5.12%p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7.72%로 전년말(4.08%) 대비 3.64%p 상승했다.


    금감원은 감독규정상 요적립액 대비 충당금적립률은 113.9%로 전년말 대비 0.5%p 상승하는 등 모든 저축은행이 규제비율(100%)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5%로 전년말(13.15%) 대비 상승(1.20%p)했다. 규제비율(7%,자산1조이상:8%)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대출 감소에 따라 위험가중자산이 감소(9조4000억원), 자본확충 등으로 자기자본은 증가(1000억원,↑0.5%)한 데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상호금융조합의 경우 총자산은 726.5조원으로 전년말(687조9000억원) 대비 38.6조원(5.6%) 증가했다. 총여신은 510조4000억원으로 전년(498조3000억원) 대비 12조1000억원(2.4%) 늘었다. 가계대출은 21조3000억원 감소(8.8%)했지만, 기업대출은 31조7000억원 증가했다.


    총수신은 619조2000억원으로 전년말(588조5000억원) 대비 30조7000억원(5.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407억원으로 전년(3조1276억원) 대비 1조 869억원(34.8%) 감소했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5조6669억원)은 대손비용 증가, 순이자마진 감소 등으로 전년(6조20억원) 대비 3351억원(5.6%) 감소했다.


    경제사업부문은 국내 경기 부진 등으로 적자 규모 확대됐다. 2022년 △2조 8744억원 2023년 △3조6262억원이었다. 연체율은 2.97%로 전년말(1.52%) 대비 1.45%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53%로 전년말(0.91%) 대비 0.62%p 상승, 기업대출 연체율은 4.31%로 전년말 대비 2.08%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41%로 전년말 1.84% 대비 1.57%p 상승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이자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저축은행의 적자 규모 확대는 PF대출 예상 손실 가능성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데 주로 기인하며, 상호금융조합은 경제사업 부문의 손실이 확대되면서 순이익이 감소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연체율은 고금리 및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이러한 연체율 상승은 코로나 위기이후 금리 인상, 자산 가격 조정 등 경제가 정상궤도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과거 위기시(저축은행 사태)와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또한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 업권 모두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도 밝혔다.


    [제공=금감원]

    [제공=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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