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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회장, 작년 재계 총수 연봉 ‘177억’…이재용 무보수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21 09:03:42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122억원 기록

    ‘2022년 연봉왕’ 이재현 CJ그룹 회장, 99억3600만원 수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제공=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제공=롯데]



    국내 재계 총수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기업 경영진 보수 현황을 취합한 결과, 신 회장은 현재까지 공시가 완료된 롯데그룹 5개 회사에서 177억1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에서 받은 급여는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신 회장이 실제 받은 연봉은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관측된다. 앞서 신 회장은 2022년 총 189억8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다음으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총 122억100만원을 받았다. 전년보다 15억7500만원 증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우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에서 총 108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도(90억100만원)와 비교해 18억원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2022년 ‘연봉왕’ 자리에 올랐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99억3600만원을 수령했다. 이 회장은 전년보다 55.1% 감소하며 순위가 밀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83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2.1%가량 줄어든 수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81억5703만원을 받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에서 받은 보수는 64%, 한진칼 보수는 51.6% 올라 총액이 57.3% 증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총 60억원을 수령했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에겐 36억9900만원이 연봉으로 지급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이후 2017년부터 지금까지 7년째 급여를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에서 퇴임한 김기남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퇴직금 129억9000만원과 급여 16억8000만원, 상여 24억4500만원 등 총 172억6500만원을 받아 고연봉자 반열에 올랐다.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은 직전 소속이었던 SK㈜에서 퇴직 소득 120억원에 급여 20억원, 상여 27억8600만원까지 총 167억86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상여 53억600만원을 포함한 69억400만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상여 48억2400만원 등 61억93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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