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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종이 아끼고 에너지 절약…ESG 실천에 팔 걷어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21 09:03:08

    은행들 “전기 및 종이 등 효율적으로 쓰며 에너지 사용량 관리해”

    4대 은행 중 신한만 녹색경영 지표 하락…“데이터센터 증설 영향”

    [제공=연합]

    [제공=연합]

    은행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실천에 나선 가운데 신한은행의 녹색경영 지표가 유일하게 떨어졌다.


    21일 각 사의 사업보고서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30만3688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로 전년보다 2.9% 줄었다.


    에너지 사용량도 총 557TJ(테라줄)로 1.3% 감소했다.


    이 수치들은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을 평가할 수 있게 해주는 대표적인 가늠자로 제시된다.


    사업보고서 내용

    사업보고서 내용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10만491tCO2eq에서 2022년 9만5965tCO2eq로 4.5% 감소했다.


    에너지 사용량도 1549TJ에서 1491TJ으로 3.7%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6만3918tCO2eq에서 6만2646tCO2eq으로 2.0%, 에너지 사용량이 1311TJ에서 1282TJ로 2.2% 각각 줄었다.


    또 우리은행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7만4425tCO2eq에서 7만151tCO2eq로 4.5%, 에너지 사용량이 194TJ에서 171TJ로 2.1% 각각 감소했다.


    은행들은 전기를 효율적으로 쓰고 종이컵 사용을 지양하는 등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신한은행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7만3782tCO2eq에서 7만426tCO2eq으로 0.3% 늘었고, 에너지 사용량 역시 1171TJ에서 1213TJ로 3.6% 증가했다.


    두 지표 모두 늘어난 것은 4대 은행 중 신한은행뿐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 수요가 증가 여파로 안정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증설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수치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 2200여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녹색경영에 대한 노력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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