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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당국, 中 기업 홍콩 상장 독려…“홍콩증시 활성화”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4/22 09:01:02

    홍콩·본토 거래소 주식거래 규정 완화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중국 당국이 중국 기업의 홍콩 상장 독려를 추진한다.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홍콩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홍콩 내 주요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지원하고 홍콩과 본토 거래소 간의 주식 거래 연결에 대한 규정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이번 조치에 따라 선강퉁(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 거래),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을 통한 적격 상장지수펀드(ETF) 대상이 확대되고, 부동산투자신탁(REIT)도 증시 교차거래 대상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또 증감회는 홍콩 증시에 위안화 표시 주식을 포함하는 것을 지원하는 등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할 방침이다.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인 홍콩은 미중 갈등과 중국 경제의 둔화, 홍콩판 국가보안법 시행 등을 통한 통제 강화 등으로 거래량이 급감하고 IPO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이에 월가 투자은행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회사들 사이에서는 감원 바람마저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감회의 이번 발표 직후 홍콩 증권·규제당국인 증권선물위원회는 별도 성명을 통해 환영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홍콩 금융시장에서의 투자 상품을 늘리고 국내 투자자들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홍콩 금융시장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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