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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증시전망] 1분기 어닝시즌·환율 향방 주목…美 물가 불안·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4/22 09:00:40

    [제공=EBN]

    [제공=EBN]

    이번주(22~26일) 코스피 시장은 1분기 어닝시즌과 환율 방향성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물가 불안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지난주(15~19일) 코스피 지수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자으이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식시장을 눌렀다.


    여기에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과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을 높였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2600선 밑으로 후퇴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570~2690p로 전망했다.


    지난주 네덜란드 ASML은 어닝쇼크를, 대만 TSMC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다만 TSMC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전반적인 반도체 경기 회복은 빠르지 않음을 시사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파벳, 메타, MS,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는데 향후 반도체 수요에 대한 추가적인 힌트를 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최상목 한국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3국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환율 안정 등에 대해 언급했다. 공동선언문에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 절하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연구원은 “3국 재무장관들의 공동 구두개입 이후 원·달러 환율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 연준 금리인하 전망 후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고환율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미 연준은 4월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미국 경기가 여전히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기가 지속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연내 미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혹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외부 요인들의 불확실성이 점증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주식시장을 지탱하는 핵심 변수는 기업 실적”이라며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졌고 미국의 투자와 관련된 분야, 원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출 분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관심업종으로 △반도체 △IT하드웨어 △기계 △비철금속 △방산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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