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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건설 최대주주 지분율 60%로 올라…소유구조 변화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4/17 09:25:29

    무상감자에 출자전환 결과....기존 워크아웃과 대조

    대주주 대규모 자본확충 유례 없어…경영권·의결권 위임

    [제공=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대주주 감자와 자본확충을 결의하면 태영건설의 소유구조에 큰 변화가 생긴다. 대주주가 대규모 자본확충에 참여해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지분율 역시 이전보다 대폭 커지는 등 이례적인 모습이 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개선계획 초안에 따른 태영건설 대주주 감자와 자본 확충으로 기존 대주주의 지분은 41.8%(티와이홀딩스 27.8%, 윤석민 회장 10.0%, 윤세영 창업회장 1.0%, 윤석민 회장 부인 3.0% 등)에서 60% 안팎으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계획 초안에 따르면 태영건설 대주주는 100대1의 비율로 무상 감자한다.


    태영건설 거래정지 시점의 시가총액이 900억원임을 고려하면 대주주 지분 가치는 대략 4억원 수준으로 낮아지는 셈이다.


    다만 출자전환 분까지 반영하면 지분율은 오히려 높아진다.


    먼저 워크아웃 이전 티와이홀딩스가 태영건설 앞으로 대여한 4000억원이 100% 출자전환된다.


    워크아웃 개시 이후 대여금 약 3300억원(태영인더스트리·블루원·SBS미디어넷 매각대금 등)에 대해서도 향후 논의할 부분이다.


    여기에 채권단의 출자전환 규모 약 3000억원을 고려하면 티와이홀딩스의 지분율은 60% 수준으로 상승된다.


    다만 대주주는 워크아웃 기간에는 의결권이나 경영권을 채권단에 위임해야 해 워크아웃 기간에는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다.


    채권단은 워크아웃이 실패하면 태영그룹 지분을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고, 워크아웃이 성공하면 담보를 해지해 의결권을 복원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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