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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 견조한 성장·고용 안정 지속”…긴축 유지 시사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4/17 09:06:35
물가상승률 목표치보다 높아
고물가 지속되면 고금리 유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열린 포럼 행사에서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히려 그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라며 긴축 기조 유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지표는 견조한 성장과 지속적으로 강한 노동시장을 보여준다”면서도 “동시에 올해 현재까지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lack of further progress)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수준을 필요한 만큼 길게 유지할 수 있으며, 동시에 노동시장이 예상 밖으로 위축된다면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상당한 완화 여지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초과하고 있고,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늘어나는 등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점이 반영됐다. 최근에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4.6%대로 뛰어오르며 연준의 정책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기존 정책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파는 미 연준이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 시점까지 현 수준의 기준금리(연 5.25∼5.50%)를 유지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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